안녕하십니까, 미국 간호사 벨라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미국 코스트코(Costco)입니다. 미국으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나 이민을 오시는 분들이나 코스트코를 언젠가 한 번쯤은 방문하게 될 것인데 제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한국인이나 미국인이나 코스트코에 대한 사랑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과 맛있는 푸드코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기도 전에 한입 베어 먹어버렸습니다. 따끈따끈하게 갓 구워서 나온 신선한 피자를 한화로 약 3천 원 정도의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저렴한 것 아닙니까?
저는 코스트코에 가면 꼭 이 치즈 피자를 먹습니다. 이 가격과 맛을 따라올 피자가 몇 없기 때문이죠(미스터 피자 제외).

제가 코스트코에 가는 주목적은 바로 이곳입니다. 신선식품 과일 코너입니다. 코스트코의 신선도는 월마트(Walmart)와 크로거(Kroger), 스프라우트(Sprout), 퍼블릭스(Publix) 그 어느 마트보다 뛰어납니다. 그래서 저는 과일은 무조건 코스트코에서 삽니다.
트레이더 조도 신선하다고 유명하던데 안타깝게도 저희 동네에는 트레이더 조가 없습니다.
코스트코의 신선한 과일 중에서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체리의 계절이 돌아왔나 봅니다. 레드 체리보다 훨씬 당도가 높은 레이니어 체리도 곧 나올 것 같은데, 그때 되면 체리 칸이 텅텅 비어서 일찍 오지 않으면 품절되어 먹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한국에서도 안 먹던 포도를 미국 와서 원 없이 먹고 있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달아도 정말 솜사탕처럼 달고 포도 안에 씨가 없어서 먹기가 정말 편리합니다. 가격도 한국 과일에 비하면 너무 싸고 신선합니다.
아마 이 가격으로 한국 코스트코에 과일이 진열된다면 1시간 안에 다 팔린다고 장담합니다. 포도와 체리 말고도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딸기, 망고 등 다양한 과일이 있으니 미국에 오실 일이 있다면 꼭 코스트코에 들러서 쇼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에도 먹기 쉽게 미리 다 만들어진 밀키트가 있듯이 미국에도 즉석식품이 존재합니다. 저희 동네의 코스트코는 프리메이드(pre-made) 즉석식품 메뉴가 가끔 변동되는데 이 소고기 스테이크 메뉴 이름은 flank steak with lime cilantro marinade입니다.
환율이 자주 변동돼서 정확히 얼마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화로 대략 25,000원~30,000원 정도 합니다. 몇 달 전에 시험 삼아 한번 사봤다가 너무 맛있어서 또 구매하려고 갔더니 없어서 못 샀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기쁩니다.

갓 스무 살 됐을 때 애슐리 뷔페를 자주 갔던 기억이 납니다. 애슐리 가면 단호박 샐러드랑 훈제 연어만 푸드파이터 모드로 먹고 나왔던 것 같은데 그 후로 처음 먹는 것 같습니다. 훈제 연어에 소스도 함께 딸려오는데 이 소스가 맛이 일품입니다.

가전제품 코너에 빠질 수 없는 우리 대한민국 삼성, LG. 자랑스럽습니다. 저희 부부는 신혼 때부터 가전제품을 직접 손으로 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해외로 이사를 다니면서 운 좋게도 풀옵션 빌트인인 집으로만 이사 다녔는데 미국에 집을 매매해서 이사 들어왔을 때에도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는 빌트인 돼있는 상태로 몸만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아마 저희 손으로 직접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날이 온다면 코스트코에서 삼성과 엘지 제품을 살 예정입니다.

가전제품은 LG가 유명한데 미국 코스트코에도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이 LG(엘지)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전자제품 태블릿 코너입니다. 제가 쓰는 태블릿은 삼성 갤럭시 탭 S8+입니다만 전자제품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유독 태블릿들은 볼 때마다 다 사고 싶은데 꾹 참아봅니다.

이곳은 전자제품 중 노트북 코너입니다. 제 남편이 이 앞에 한참을 서서 뭘 읽고 있길래 한번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게이밍 랩탑이라고 쓰여있는 것 보니 게이밍 노트북인가 봅니다.



미국 코스트코는 전체가 1층으로 되어있고 정말 넓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도 팔고 바비큐 그릴도 팔고 사람 키만 한 금고도 팔고 모든 것을 다 팝니다. 주유소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로 꼽히는 코스트코를 빼먹을 수 없습니다. 요새는 휘발유 값이 치솟아서 저렴하다는 느낌은 잘 들지 않지만 그래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할 수 있는 곳은 코스트코입니다. 단,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를 소지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미국 코스트코(Costco)의 쇼핑리스트, 주유소, 푸드코트, 델리 피자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이민 생활에 도움 될만한 다양한 생활 정보들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